추신수 시즌 6호 홈런, 크나큰 심적 압박…빚진 마음 털었나

입력 2017-05-30 16:25


추신수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서 8회말 솔로 홈런을 쳤다. 2일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추추트레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5월 한때 타율은 2할3푼8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두 경기 연속 4출루를 기록하기 전까진 30경기 중 11경기가 무안타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오른쪽 종아리, 왼쪽 햄스트랭, 허리, 왼쪽 손목 등 부상에 발목 잡혀 부상자 명단(DL)에 4회나 이름을 올리며 48경기 출전으로 몸값을 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457억)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기에 부담은 더욱 컸다.

이로 인해 추신수는 지난 3월 MLB.com과 인터뷰에서 "텍사스 팬과 수뇌부 모두에게 난 빚을 졌다. 갚으려면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의 그를 보면 2000만 달러의 연봉값을 톡톡히 하는 모양새다.

추신수의 시즌 6호 홈런에 네티즌들은 "쎄미**** 추추트레인 이제 제대로 가동하네!!" "rao**** 건강한추신수는 클라스를 보여준다" "하*** 존 대니얼스"텍사스팬 여러분 최고의 출루머신을 영입했습니다" "킹자**** 타구높이 비거리 장난아니다 관중석 2층에 꽂히네" "rube**** 돈 값 못한다고 욕도 하지만 그래도 클라스는 어디 안간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