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 소폭 상승…"새 정부 기대감 반영"

입력 2017-05-30 15:38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소비심리 개선과 새 정부 출범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22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90.6으로 지난 달보다 0.1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5포인트 각각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외 불확실성 때문에 지난달 하락했다가 1개월 만에 반등한 것입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것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 달보다 0.3포인트 오른 90.8를,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2.3포인트 하락한 90.1, 서비스업은 0.5포인트 상승한 90.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54.9%), '업체 간 과당경쟁'(40.4%), '인건비 상승'(37.7%) 등을 꼽았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수부진' 응답률이 2015년 1월 조사 이후 최저 수준으로 소비심리 개선이 중소기업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