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예정화가 SNS 활동으로 논란에 오른 가운데 그가 과거 '관심병 환자'란 수식어를 패러디한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월 예정화는 TVN '콩트앤더시티'에 출연해 관심병 환자 캐릭터를 맡아 연기했다. 예정화는 당시 극 중 관심병 진단을 받아 "SNS 상에 글을 올리지 말고 눈팅만 할 것" "개인적 일상은 종이 일기장에 기록할 것" 등의 처방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해당 방송에서 예정화는 SNS를 참지 못해 타인의 휴대폰을 빼앗아 셀카를 찍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여기에 교통사고를 당해 쓰러진 뒤에도 꿋꿋이 셀카를 촬영해 SNS에 게재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폭소를 안겼다.
한편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풍문들어 들었쇼'에서는 예정화의 '와룡매' 사진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7일 화보 촬영 중 전주 명물 매화 와룡마를 훼손했다는 논란에 대해 예정화 측의 해명이 번복된 것을 문제삼은 것. 이날 패널로 출연한 이준석은 예정화의 해당 사진에 대해 "나무 주변에 괜히 울타리를 쳐 놓는 게 아니다. 셀카 욕심에 무리하게 사진을 찍은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패널인 박현민 기자는 "실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