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안재홍, 달달+코믹 1일 2매력 ‘빠져들 수밖에’

입력 2017-05-30 10:32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가 네 명의 청춘남녀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 가운데 6년째 연애 중인 현실 남친으로 매력을 뽐내는 안재홍(김주만 역)이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 3회에서는 오래된 연인의 현실적인, 그러면서도 달달한 아침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비밀스러운 사내연애로 설렘을 자아낸 안재홍은 다시 한 번 설렘을 선사했다. 6년째 연애 중인 김주만과 백설희(송하윤 분). 두 연인의 모습은 잠깐이었지만, 달달함은 오래도록 머물렀다.

잠에서 깨어난 김주만은 자신을 위해 새로 산 노트북 가방을 정리하는 여자친구 백설희를 발견했다. 김주만은 이런 백설희를 향해 “나는 너한테 아들 같은 사람 되고 싶지 않아”라며, “가족처럼 살지 말고 발랄하게, 산뜻하게, 그렇게 지내자”고 말했다. 자신에게는 값비싼 가방을 선물하면서 낡은 가방을 들고 다니는 백설희가 신경이 쓰였던 것.

이에 백설희는 “이제 나 싫어?”라고 물었고, 김주만은 “좋으니까 그렇지”라며 다정한 뽀뽀로 답변을 대신했다. 여자친구 백설희를 향한 김주만의 달달한 눈빛, 달콤한 입맞춤은 설렘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회사에서 백설희를 챙기는 김주만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전달했다. 여자친구 백설희가 홈쇼핑 녹화 도중, 체리가 목에 걸린 위급상황이 발생한 것. 김주만은 백설희에게 다급히 달려가 인공호흡까지 하면서 응급처치를 했다. “체리와 요거트는 찍먹으로 먹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라고 소리치며 화내는 김주만은 코믹한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안재홍은 단단한 연기내공으로 때론 달달하게, 때론 코믹하게 김주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여자친구 백설희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6년째 연애 중인 현실 커플을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김주만 역에 완벽히 녹아든 안재홍은 짧은 순간에도 다양한 매력을 선사, 자꾸 보고 싶게 만들었다. 앞으로 안재홍이 보여줄 현실적인 로맨스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