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 미국·캐나다 특허

입력 2017-05-30 11:26


일동제약이 개발중인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30일 일동제약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에 대한 미국, 캐나다 특허(신규 프탈라지논 유도체 및 그 제조방법)를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IDX-1197은 암의 생성과 관련 깊은 Poly ADP-ribose polymerase(이하 PARP) 효소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세포를 억제합니다.

암세포에서만 발생하는 특정 유전자 변이 및 결핍을 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을 억제하는 게 특징입니다.

비임상시험 결과, IDX-1197는 유사 기전을 가진 기존의 대표적 약물 올라파립(제품명 린파자)을 비롯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친 루카파립(제품명 루브라카), 니라파립(제품명 제줄라) 등에 비해 항암 활성도와 PARP-1에 대한 선택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망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또, 암 발생과 관련한 중요 인자인 'BRCA(Breast Cancer Susceptibility Genes)'와 '상동재조합 결핍(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유전자 형질을 가진 환자의 암세포를 대상으로 기존 PARP저해제 대비 우수한 항암력을 보였습니다.

일동제약은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현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의 공동과제의 일환으로 IDX-1197에 대한 개발 및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1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또, 최근 글로벌 의약품 시장과 의료계 등에서 PARP저해제의 효용가치가 조명됨에 따라 제품화는 물론, 라이선스 아웃과 같은 다양한 상용화 전략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