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위해 씹는 금연껌은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천천히 30분 정도 씹은 후 버려야 합니다. 몇 개를 동시에 씹으면 니코틴 과량 투여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흡연자들이 금연을 위해 사용하는 의료제품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금연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제품은 니코틴 성분이 없고 흡연 욕구를 낮추거나 흡연습관을 개선시킬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외품'과 금연시 니코틴을 공급해 흡연량을 감소시키거나 의존성을 낮춰주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됩니다.
금연껌과 트로키제, 구강용해필름, 패치제 등이 일반의약품에 해당합니다.
이 가운데 금연껌은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천천히 30분 정도 씹은 후 버리면 되고, 사용량은 하루 20개피(한갑) 이하 흡연자의 경우 한번에 2㎎껌(1개)이 권장됩니다. 하루 20개피를 초과해 담배를 피우거나 2㎎껌으로 실패한 흡연자는 4㎎껌(1개)이 권장되며, 하루 총 사용량이 15개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몇 개를 동시에 씹으면 니코틴 과량 투여로 떨림, 정신혼동, 신경반응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금연을 위해 의약외품과 의약품을 사용하는 흡연자들에게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