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자 품은 냉장고 '셰프컬렉션 포슬린' 출시...1,499만원

입력 2017-05-30 10:06
삼성전자가 조선 백자 도자기 소재를 사용한 냉장고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출시했습니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미국 국가 위생국(NSF)에서 식품 위생 안정성 인증을 취득한 고품질의 소재를 적용한 내장을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 냉장고에 사용된 도자기 소재인 포슬린은 방탄복에 사용되는 섬유 복합 소재인 아라미드 (Aramid)가 보강되어 500g의 금속구를 약 1m의 높이에서 낙하시켜도 깨지지 않는 강화 유리 수준의 강도를 갖고 있습니다.

포슬린 소재는 표면에 기공이 없어 양념·소스·국물 등이 흘러도 변색되거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아 처음처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간단히 물로 닦기만 해도 미생물이 100% 제거돼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냉기 보존력은 포슬린 소재의 또다른 장점으로,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기존 대비 도어를 열었을 때 온도 상승 폭이 83% 줄어들고 설정 온도로 회복되는 시간은 약 76% 빨라졌습니다.

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하고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재료 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허브’ 기능도 적용됐습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포슬린의 심미적 가치와 소재 특유의 무결한 특성을 가전에 접목한다는 새로운 발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며 “셰프컬렉션의 혁신 기술과 한국의 장인 정신을 결합한 가전의 마스터피스로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명품 가전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반무광의 풀메탈을 적용한 혼드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915리터 용량에 출고가는 1,499만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