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이경규, 대선 낙선자와 케미는? 라면 잇는 히트작 또 낼까

입력 2017-05-30 09:49


이경규가 '냄비받침'을 통해 작가에 도전한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은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과 함께 스타들이 선정한 주제를 책으로 만든다.

이경규는 대선 낙선자들과의 인터뷰를 책으로 엮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경규가 예능을 통해 또다른 히트작을 내놓을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인다. 이경규는 '남자의 자격' 출연 당시 기획된 라면 대회에서 닭 육수를 이용한 맑은 라면을 내놨고 이는 시중에 출시되기까지 했다. 특히 다른 브랜드들까지 줄줄이 비슷한 류의 라면을 내놨던 터다.

이경규는 그 라면이 줄기차게 짭짤한 수입을 안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경규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이경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나는 라면 만든 사람이다. 같은 면 종류를 만든 천재다"고 설명했다.

그 말에 김희철은 "라면 망했지 않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발끈하며 "이 자식아. 뭘 망했냐. 마니아들이 얼마나 많은 지 아냐"고 반박했다. 이경규는 "1년 반짝 한 것 아니냐"는 김희철의 지적에도 "모든 음식은 반짝한다. 너도 반짝하고 금방 간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로열티가 아직 나오냐 묻자 이경규는 돈을 세는 제스처를 취하며 짭짤하다 밝히기도 했다.

이경규가 '냄비받침'을 통해 쓴 책이 또 한번 히트를 칠 수 있을지, 대선 낙선자들에게 얼마나 진솔한 얘기를 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사진=KBS '냄비받침' 이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