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여수공장 불길…"플라스틱 작업장서 검은 연기, 유독가스 누출"

입력 2017-05-30 08:58
수정 2017-05-30 09:02


오늘(30일) 오전 7시 44분경 전남 여수시 평여동 한화케미칼 공장에서 원인불명의 불길이 일었다. 이에 현재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선 상태다.

한화케미칼 측에 따르면 화재는 폴리에틸렌(PE) 작업장 안에서 불길이 일어 번진 것으로 보인다. 커다란 폭발음이 나면서 불꽃이이 났다는 전언이다. 불은 1공장내 폴리에틸렌 생산공정 고압분리기의 이상 반응으로 가스가 누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재는 8시 15분쯤 진압됐다.

한화케미칼 화재 사고에 네티즌 사이에서도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taeh****)어쩐지 출근길에 검은 연기가 난다 했더니 한화케미칼에서 나는 거였구나"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의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한화케미칼에서는 지난 2015년 11월에도 울산3공장 배기덕트(배기장치 공기통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