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 태항호가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29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올리브TV 예능프로그램 '섬총사'에서는 개그맨 강호동, 배우 김희선,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의 우이도 적응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세 사람에게 "오늘 남자 배우가 새벽 배를 타고 들어와서 옆 돈목 마을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게스트가 도착해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태항호의 첫 등장에 김희선은 "상상 이상이다"라며 반겼고, 태항호는 불거진 얼굴과 함께 수줍은 태도를 보이며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형 식사하셨어요?"라는 정용화의 물음에 태항호는 "아니요. 공복입니다"라며 강호동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강호동은 '섬총사' 박상혁 PD를 찾아가 "내가 너랑 본지 20년 됐는데 제일 칭찬해"라며 그의 섭외력을 칭찬했다.
강호동은 또 태항호의 모습을 보고 "태항호 씨 착하죠?"라고 물었다. 이에 태항호는 "그걸 제가 판단하기엔"이라고 답했고, 강호동은 이어 "눈물많죠?"라고 재차 질문했다. 태항호는 강호동의 말에 "그걸 어떻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태항호는 잠시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은 뒤 강호동의 옆으로 와 다소곳하게 앉았다. 그는 이어 강호동 3행시를 부탁하자 "강한 남자, 호랑이 같은 남자, 동그리 동동"이라고 말하며 강호동의 품에 안겨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