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이재은, 아버지 잊게 한 전남편과 무슨 일 있었기에…눈물

입력 2017-05-29 14:50


이재은이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시 도전의 의지를 갖게 된 계기를 밝힐 예정이다.

이재은은 3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 당시 "3년간 집 밖을 나오지 않았다. 너무 외로웠다"고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은은 '비디오스타' 뿐 아니라 이전 방송에서도 많은 눈물을 쏟은 바 있다. 다름아닌 아버지 때문. 이재은이 아버지 사업 실패로 많은 고생을 한 것은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 그러나 이재은은 지금은 이혼한 전남편 덕에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KBS2 '여유만만' 출연 당시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아버지 역할을 잘 못하셨다. 제가 버는 걸로 학비부터 생활비까지 책임졌다. 그게 습관처럼 되어버렸다"면서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3일동안 장례를 치렀는데 한 번도 울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은은 "남편과 주말부부로 지내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 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울었다. 그때서야 '내가 나이를 먹는구나'라고 느꼈다. 나이가 드니 아버지를 이해하게 됐다는 걸 알았다"면서 "예전에 아버지에게 '내가 돈버는 기계냐'라고 아픈 말도 한 적이 있다. 집에서 나가겠다고 말까지 했다. 하지만 이젠 남편 덕분에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재은은 아버지 빚으로 너무 지쳐 더 빨리 결혼을 선택한 것으로도 알려진 터라 그가 결국 이혼을 선택한 데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다. 이재은은 한 방송에서 "벗어 던져야지만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저한테는 결혼이란 수단밖에 없었다"면서 "그렇다고 신랑을 막 고른 건 아니다. 진짜 신랑한테 미안한 건 무일푼으로 결혼했던 것"이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사진='비디오스타' 이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