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나잠수 "군대가 음악 열망 키웠다" 왜?

입력 2017-05-29 09:56


나잠수가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화제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나잠수는 28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잠수는 서울대 디자인학부 출신으로 미술 천재로서의 재능을 접고 음악에 매진 중이다. "재능이 없는 걸 잘하는 게 더 재밌다"는 말도 함께였다.

나잠수는 자신의 음악입문 계기를 "망했다"고 표현한 바 있다. 나잠수는 2015년 언론 인터뷰에서 삼촌이 음반 콜렉터라 음악을 많이 들었다면서 "중학교 때 헤비메탈을 듣고 나서 망하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나잠수의 단어 선택은 "망했다"지만 실질적으론 꿈을 알게 된 셈. 특히 나잠수는 "고등학교 때 재미삼아 미디프로그램을 만지고 놀기 시작했다. 그게 시작이긴 했는데 그냥 취미였다. 곡을 만들고 완성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대학 진학 이후에 곡을 완성할 수 있는 정도가 된 것 같다. 그 즈음 음악 듣는 취향도 나름 다양해졌고, 좋은 곡을 써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아르바이트로 장비를 사들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비를 산 뒤 2주 만에 군대를 가게 됐고 그로 인해 음악에 대한 욕망이 더 커졌다고 한다.

'문제적 남자' 나잠수 출연에 네티즌들은 "lode**** 나잠수 진짜 해맑은 천재~기분 좋아지는 사람이더라" "gig1**** 술탄 오브 더 디스코에서 노래 부르는 사람아닌가? 탱탱볼~탱탱볼~ 하는..." "kimg**** 진짜 천재 같던데... 영재 발굴단 성인버전 같았음ㅋㅋㅋㅋㅋ"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문제적 남자' 나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