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영이 지난 28일 MBC '섹션 TV 연예통신'을 통해 방송 복귀를 알렸다. 이 가운데 과거 이혜영과 이상민의 결혼과 이혼에 얽힌 에피소드가 새삼 관심을 모은다.
이혜영과 이상민은 지난 2004년 결혼한 뒤 1년여 만에 이혼한 바 있다. 특히 이혼 후 이혜영은 "모바일 화보 누드사진 촬영을 강요당했다"며 계약금과 이익금 일부를 가로챈 혐의를 더해 이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관련해 지난 26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는 이에 대한 갑론을박도 있었다. 당시 한 기자는 이혜영의 고소에 대해 "위장 이혼 루머로 곤경에 처했기 때문에 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상민의 입장을 들어 "누드 촬영을 강요한 건 아니다. 계약금 5억 중 3억 5000만원은 이혜영 본인이 사업 자금으로 보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8일 방송된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MC 이상민은 이혜영 복귀 소식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리포터들은 "이혜영 씨 복귀 소식이 있다"고 말하자 이상민이 "다음 코너로 넘어가시죠"라고 말한 것. 이에 패널들은 "편집권을 남용하신 것 같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