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TV 특집방송 '라이온 투자자를 살리자'

입력 2017-05-29 10:17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재엄습한 '헤알화 공포', 브라질 국채 어떻게 하나

국내 증권사, 트럼프 당선 이후 증시 비관적

세계와 국내 경제 성장률이 상향조정 됨에 따라 국내증시에도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다. 연초 국내 코스피 전망치는 1,900~2,100선 내외의 박스권 전망이 대세였으나 최근 코스피가 2,300선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일부 증권사에서는 올해 코스피를 2,700~3,000선 도달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증시, 예상과 달리 상승세 지속

최근 코스피 지수는 2,300선을 돌파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거래대금과 개인투자자들의 체감지수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코스피의 상승은 삼성전자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성과부진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고 있다.

라이온 투자자, '4대 거인' 앞에 의욕 상실

라이온 투자자들은(개인 투자자들은) 4대 거인 앞에서 의욕이 상실되고 있다. 첫 번째 거인은 대외요인이며, 두 번째 거인은 외국인 투자자들로 인해 국내증시에 윔블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는 행정규제로 거래세 부과 등 규제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며, 국내기관들 이기주의 거래로 개인 투자자들을 외면하고 있다.

국내 증시, 윔블던 현상 심화

현재 국내증시의 상승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받쳐주지 않음에 따라 국내증시가 외국인에 의해 좌우되는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 즉, 윔블던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에서 반기업적 상법을 개정하면서 국내기업의 경영권 방어가 더욱 힘들어졌고, 국부유출의 심화로 인해 사회병리 현상 역시 심각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볼커 룰 폐지로 인해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증시 부정적 시각부터 개선해야

국내증시에 개인투자자들의 발길이 돌아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체감경기가 살아나야 한다. 체감경기가 살아나야만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고, 외국인과의 역차별 요소도 해소해야 한다. 또한 증시와 관련된 정책은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기업, 한국을 사랑하고 우선하는 마음

국내증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책당국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기업들은 현금을 보유하기 보다 설비투자를 우선시 해야 하며,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배당을 대폭 늘려 지급해야 한다. 또한 차세대 '알파 라이징 업종'을 개발해야 한다.

CEO 연봉 등 뼈 깎는 구조조정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사들도 국내증시를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고객 '최우선' 경영을 위해 인력 및 상품개발 등에 경쟁력을 배양시켜야 하며 본인만 잘되겠다는 이기주의를 버려야 한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에게 낙관적인 전망만을 보여주며 거래해서는 안 된다.

주식투자 잘못된 선입견 개선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에 대한 선입견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사적인 이익 보다 공생적 투자수익을 목표로 해야 하며, 립스틱 효과 혹은 치마끝선 법칙 등과 같이 자신만의 독특한 참고지표를 마련해야 한다.

생방송 글로벌증시는 매주 월~금 오전 6시에 방송된다.

이무제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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