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 (사진=대한축구협회)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한 템포 쉬어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2017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기니(1무1패)와 아르헨티나(2패)를 연파하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잉글랜드도 1승 1무(조2위)를 거두고 있어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잉글랜드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조1위가 된다.
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을 시사했다. 이승우와 백승호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잉글랜드도 허리진 변화가 예상된다. 주전 선수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는 후문.
잉글랜드는 23일 기니전 직후 회복훈련에 집중했다. 24일엔 휴식을 취한 뒤 25일 한국전 대비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잉글랜드 주장 루이스 쿡이 팀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전에 결장한다면 신태용호에 호재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이 기니-아르헨티나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이승우와 백승호를 주목했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팬들이 알아야 할 선수” 제목의 글에서 이승우와 백승호를 언급했다. FIFA는 “환상적인 바르셀로나 듀오가 잉글랜드전에도 출전할지 관심사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한국은 더 높은 곳에 진출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잉글랜드전은 2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SBS, KBS 2TV, MBC, my K가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