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송강호의 '촛불'은 관객…"영화의 감동이 세상을 바꾼다"

입력 2017-05-26 11:38


배우 송강호가 '뉴스룸'에 출연해 영화의 힘에 대해 역설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룹' 대중문화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송강호가 자리해 앵커 손석희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송강호는 영화를 촛불 민심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룸' 송강호는 "촛불이 작지만 모이면 어마어마한 상징, 발언이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영화도 마찬가지다"라며 "영화를 보고 감동받은 관객 수가 적고 효과가 불과 몇 시간 뿐이라도 그 순간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강호는 '뉴스룸'에서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자신이 출연하는 신작 영화 '택시운전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980년 광주를 배경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책을 읽기도 전에 손사래 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국 보고 감동했고, 이 작품의 뜨거움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그런 열망으로 두려움을 극복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뉴스룸'은 송강호의 출연에 힘입어 전날보다 1% 이상 오른 6.8%(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특히 '뉴스룸' 방송 중 송강호가 등장한 대중문화 초대석 코너는 7.6% 시청률로 정점을 찍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