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커제 꺾고 2연승… 이세돌 "최선 다했을 것"

입력 2017-05-25 16:28
수정 2017-05-25 16:28


커제, 알파고에 불계패… 오는 27일 마지막 대국 / 사진 = 연합뉴스



바둑기사 커제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를 상대로 두 번째 대국에서 불계패로 무너졌다.

알파고는 지난 23일 1국에서 커제 9단에 289수 만에 백 1집 반 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은 155수 만에 흑 불계로 승리했다.

알파고와 커제 9단의 '바둑의 미래 서밋' 대국의 해설을 맡은 이세돌 9단은 25일 TV조선 중계방송에서 "가슴 아픈 바둑이었다"고 논평했다.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이 비교적 이른 시기인 155수 만에 돌을 던진 데 대해 "그래도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며 "평소 커제 9단의 모습과는 다르지만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알파고와 3국까지 뒀을 때 생소함과 부담감에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굉장한 어려움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최선을 다했어도 완패한 커제 9단의 모습에 이세돌 9단은 "어떻게 보면 가슴 아픈 바둑이었다"고 총평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를 상대한 첫 번째 인간 대표 프로기사다. 당시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 1승 4패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