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재산 29만원’ 전두환…아들은 업소 女에 4천여만원 시계 선물
전두환 아들 ‘전재만’의 A부터 Z까지 핫이슈다.
지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30대 여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전재만’을 지목, “전재만 씨가 선물로 사준 것”이라고 진술했기 때문.
전두환 아들 ‘전재만’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올라 누리꾼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보도의 핵심은 이 30대 여성이 당시 검찰 조사에서 4000만원이 넘는 명품시계를 자신이 직접 구입한 게 아니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아들 전재만으로부터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것.
25일 검찰을 인용한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의 한 유흥업소에서 근무했던 30대 여성 A씨는 지난 2015년 8월 23일 미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4600만원 짜리 바셰론 콘스탄틴 명품시계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았고, 세관 당국에 이 같은 사실이 적발돼 이듬해 검찰에 송치된 뒤 추가 조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명품시계의 출처를 검찰로부터 추궁을 당하자 “미국에서 전재만 씨가 선물로 사 줬다”고 진술했다.
논란의 주인공 ‘전재만의 아버지’ 전두환은 1931년 1월 18일 생으로 올해 만 86세다.
김영삼 정권 시기인 1996년 말에 ‘반란 수괴’ ‘반란모의 참여’ ‘상관 살해’ ‘내란 수괴’ ‘내란목적 살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1997년 4월 대법원은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2년 뒤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전두환은 “내 전 재산은 29만원”이라며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징액의 상당 부분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다. 지난해 4월 말 현재 검찰이 전두환 일가로부터 환수한 금액은 1136억여원으로 전체의 51.5%에 불과하다.
전두환 아들 '전재만'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