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도 전기차 시대…현대차, 미래 시장 선도 시동

입력 2017-05-25 17:03


<앵커>

트럭, 버스 같은 상용차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안전과 효율화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친환경·IT 기술이 탑재된 차량들이 등장하고 있는건데요.

현대차 역시 친환경 전기버스를 선보이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트럭, 버스 등 상용차 시장에서도 공격적 행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친환경·IT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선보이며 차세대 사용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탠딩>

1번 충전으로 290km 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 버스입니다.

매연을 유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충전 전기 요금도 기존 연료비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현대차가 8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전기버스는 내년 초부터 판매에 들어갑니다.

올해 말에는 수소전기버스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상용차 연비를 최대 30% 까지 개선한다는 목표.

현대차는 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트럭 개발도 진행 중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상용차를 위한 미래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표 친환경 상용차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남찬진 현대차 상용개발센터장

"시내 전기버스는 내년 2월에 양상할 예정이고, 내년 말까지 굴절버스도 전기차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중·소형버스와 트럭부문도 전기차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현대차의 상용차 판매 목표는 지난해 보다 3천대 많은 10만 5천대.

상용차 시장에서도 수입차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경쟁력 찾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