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이 남편 이지성과 tvN '택시'에 출연, 결혼 스토리를 밝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차유람이 여전히 아깝다는 남성팬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높은 상황. 차유람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던 스포츠 스타다.
차유람은 당구계 여왕 쟈넷 리와 동급의 실력을 보여준 후 일약 차유람 신드롬을 몰고 왔다. 162㎝의 아담한 키, 가녀린 몸매에 청순한 미소를 가득히 머금은 얼굴로 당시 '당구계의 보아'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11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 리포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스포츠 스타' 10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블리처 리포트는 "선수 중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가득 채워놓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나 이 인기는 독이 되기도 했다. 차유람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포켓9볼 8강전에서 중국의 판샤오팅에 6-7로 패했고 그에 앞서 17일 열린 포켓8볼 8강전에서도 중국 류사사에게 4-5로 지며 메달 없이 귀국해야 했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은 두번의 노메달 원인은 차유람을 향한 관심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장수 당구 감독도 "차유람이 지나친 관심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다"며 "잘하고 난 뒤 관심 받으면 좋은데 그 전부터 외모로만 관심이 쏟아져 부담이 큰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사진=tvN '택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