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김무성 패러디, 거침없는 풍자 '블랙리스트' 덕?

입력 2017-05-25 11:01


유병재가 화제다. 그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의 '노룩패스' 캐리어 논란을 곧바로 패러디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병재는 김무성 의원 패러디 뿐 아니라 꾸준히 정치인들을 풍자해왔던 인물이다. 절묘하게, 센스있게 적재적소에서 내놓은 촌철살인의 원동력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신이다.

유병재는 '비정상회담' 출연 당시 문화 예술계 인사들을 탄압했던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저(이름이) 없어서 좀 섭섭했다"면서 "기본적으로는 ‘리스트’라는 것 자체가 안좋은거지 않나. 명확한 기준이 있어도 안좋은 것인데 지금 이야기 나오는 것들을 보면 기준조차 없다. 나쁘고 우스운 제도인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특히 감시가 필요한 블랙리스트에 본인의 이름이 올라간다면 '빠질 방법을 찾는다 VS 알리고 저항한다'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병재는 "블랙리스트라는 가정 자체가 명예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숨기지 않고 공개하겠다는 쪽이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블랙리스트로 받게 될 불이익이 섭외가 안들어온다던지 이런건데, 들어가 있던지 안들어가 있던지 어차피 일은 잘 안들어오기 때문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저는 그게 불명예스러운 것이라고 생각 안했다. 그래서 떳떳한 길이라면 내가 가던 길을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병재의 김무성 의원 패러디에 네티즌들은 "qkrw**** ㅋㅋㅋㅋ 유병재!! 노룩패스 유행할듯^**" "skag**** 바른정당인데 정작 바르지않은 모습을 보여줘서 불쾌했는데 사이다네요" "pjcp**** 대한민국에서 제일 웃기는방송인" "no1k**** 지금이 시대가 어느땐데 , 조선시대야 제5공화국시대야 . 권위주의적인 인간들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모양 이꼴이낫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사진=유병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