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인수위원회가 '광화문1번가'를 시작으로 100일간 활동에 들어간다. 국민인수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수립해 '대통령과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인수위는 이날 '광화문1번가' 홍보 사이트 오픈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온라인 정책제안을 접수한다.
'광화문 1번가'는 온라인상에 광화문 광장을 구현하겠다는 의도를 담은 정책제안 사이트로, 25일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서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광화문 1번가' 열린광장은 7월 12일까지 매주 화∼일요일 운영되며, 세종로 공원에 컨테이너 14개를 설치해 제안 접수처를 꾸미고 책방과 카페, 경청 테마 부스 등도 운영한다.
또 새 정부에 바라는 국민의 생각을 듣는 '국민 마이크', 세대별·지역별·주제별 발표를 통해 국민의 정책을 듣는 '열린 포럼',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일부는 이전 정권에서 집회 진압을 위한 차벽을 부정적 의미로 사용됐던 '산성'을 긍정적 의미로 해석,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을 합성한 이른바 '이니산성'이라는 친근한 단어를 붙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 = 광화문 1번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