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정권을 인수하는 '국민인수위원회'가 오늘(24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민인수위원회'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국민참여기구로 국민 모두가 인수위원이 되어 새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위원회입니다.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오늘(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인수위는 오늘 '광화문1번가' 홍보페이지 오픈을 시작으로, 26일부터 온라인 정책접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내일(25일) 오후 2시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 마련된 '광화문1번가' 열린광장 개소식이 열립니다.
이 자리에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참여하고, 국민인수위원회 소통위원으로 서천석 마음연구소 소장과 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이 1일 정책경청단으로 참여해 직접 국민들을 만나 정책을 접수 받을 예정입니다.
하 수석은 "서천석 소장은 정신의학과 전문의로 지난해 갈등과 상처를 겪었던 우리 사회를 대화를 통해 치유하는 과정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반영되었으며, 홍서윤 소장은 여성 장애인 최초 앵커로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하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출범 후 50일 동안 온라인과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국민정책 제안과 참여의 장을 개최합니다.
특히 국민인수위원회 최종보고대회에는 타운홀미팅형식의 '대통령과 국민과의 대화'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민의 정책제안 및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민인수위원회 구성을 지시했으며 16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 국민인수위원회 설치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아래는 소통위원(2명) 프로필입니다.
홍서윤(31세, 1987년 출생)
- 전 KBS 보도국 앵커(우리나라 첫 여성 장애인 앵커)
-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
- 장애인 여행기 ‘유럽, 가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저자
서천석(49세, 1969년 출생)
- 서울신경정신과 원장
- 행복한아이연구소 소장
- 대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홍보이사
- 페이스북 ‘서천석의 마음연구소’ 운영
<사진(왼쪽부터): 홍서윤, 서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