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우리 로보·알파' 정식 출시‥금융권 첫 실물로봇 서비스

입력 2017-05-24 10:29


우리은행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실물로봇을 통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우리 로보·알파'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24일 우리은행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별 정보와 성향에 적합한 최적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우리 로보·알파’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브랜드인 ‘우리 로보·알파’는 지난해 3월 체험버전 출시 후 금융위원회에서 실시한 테스트베드 기간 중 연환산 4.52%의 누적 평균수익률을 기록하며 이날 정식 출시됐습니다.

고객의 정보와 투자 성향을 분석해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진단해 위비톡이나 SMS를 통해 리밸런싱을 자동제안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추천된 포트폴리오를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매매 기능 등 다양하고 편리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는 한편 ‘전문가 추천 포트폴리오’, ‘은퇴, 재무 설계’, 지역별 유망펀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으뜸 펀드 마켓’ 등 고객 스스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제공한다고 우리은행은 소개했습니다.

'우리 로보·알파’는 영업점,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전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영업점에서 실물로봇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은 실물로봇과 음성 대화를 통해 시황안내와 투자성향분석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우리은행은 본점영업부, 명동금융센터, 연세금융센터 등 3개점에 실물로봇을 설치해 운영한 뒤, 점진적으로 적용 지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광구 행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기반으로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이 구축됐다”며,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으로 자산관리서비스의 대중화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