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용매매 4조 원대, 대형주 위주 공략 지속

입력 2017-05-24 11:07


[투자의 아침 7]

[증시 TODAY]

출연 : 김성훈 키움증권 전문가

전일 S&P가 국내에 방문하면서 신정부 정책과 관련해 설명을 듣고 국가 신용등급을 조율하는 기간이 시작됐다. 이로 인해 국가 신용등급의 상향 기대감이 발생해 전일 오전장이 상승했지만 이는 원론적인 부분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수출 호조 지속이다. 지난 20일까지 IT 반도체 부문의 수출은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화학 제품의 35% 이상 성장이 강한 상승흐름을 만들었다. 현재 시장이 2,300선을 넘어가면서 실적에 대한 초점이 더욱 또렷해진 상황이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선조정이 발생했던 화학 업종에 기술적 반등이 강하게 나타났던 주된 이유도 실적 호조로 해석할 수 있다. 자동차 관련주는 역신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지금 시장을 지수에만 집중하기 보다 실적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업종에 대해서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은 개별종목 성향과 중대형주 위주로 전개되고 있다. 단기적인 수급 측면에서는 코스닥 시장이 좋을 수 있으며, 제약바이오에서 추가적인 상승 탄력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틀에서는 중대형주가 시장의 중심축으로 가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코스닥 시장에서 확인할 점은 신용이다. 코스닥의 신용융자대금이 작년 7월처럼 최고치까지 상승하진 못했지만 현재 4조 원대를 돌파했다는 것은 신용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씩 발생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 지수에 초점을 맞추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지만, 종목의 실제 체감지수가 2,000에 위치해 있는 종목이 꽤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종목별 선별화 작업이 필요하며 바닥에서 전환되면서 기관들의 수급이 서서히 유입되고 있는 종목을 찾아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또한 신정부의 정책과 연관되어 있는 대기업 규제, 지배구조 개편이 부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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