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고급차 라인업 첫 모델 '스팅어' 출시...가격은?

입력 2017-05-23 12:50


기아자동차가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인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를 23일 공식 출시했다.

스팅어에는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에는 기아차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강렬한 인상이 강조됐다. 측면에는 수평으로 뻗은 높은 벨트라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가 구현됐다.

크기는 전장 4천830㎜, 전폭 1천870㎜, 전고 1천400㎜이다. 긴 휠베이스(2천905㎜)를 기반으로 2열 헤드룸과 406ℓ의 트렁크 적재공간이 확보됐다.

스팅어는 ▲ 3.3 터보 가솔린 ▲ 2.0 터보 가솔린 ▲ 2.2 디젤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복합연비는 8.8㎞/ℓ(2WD, 19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자체 측정한 결과, 출발 후 4.9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높은 가속력을 나타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복합연비는 10.4㎞/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 14.8㎞/ℓ(2WD,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 2.0 터보 프라임 3천500만원, 플래티넘 3천780만원 ▲ 3.3 터보 마스터즈 4천460만원, GT 4천880만원 ▲ 2.2 디젤 프라임 3천720만원, 플래티넘 4천30만원이다.

스팅어는 지난 11∼22일 약 열흘간 사전계약 2천여대, 사전시승 신청 4천여건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전계약 고객의 42.3%는 3.3 터보 모델을 선택했다.

스팅어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