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 출범…"6월까지 5개년 계획 수립"

입력 2017-05-22 14:35
수정 2017-05-22 14:44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간 정책 밑그림을 만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오늘(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첫 정례회의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이 장기 저성장, 저출산, 안보위기에 대해 준비된 대통령으로 당장 실현가능한 약속부터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할 일은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고 개혁 방향의 공감대를 형성해서 힘있게 나갈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위원장은 이어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전략 변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성장과 고용, 복지가 함께하는 황금 삼각형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김진표 위원장을 비롯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각 분과를 총괄합니다.

국정기획자문위는 대선 과정에서 제시한 대통령의 공약을 정부 재정과 우선순위에 맞게 배치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공직자들들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국정기획자문위가 기존 인수위와 달리 국민이 참여하는 소통기구를 만들고, 정례브리핑 등을 통해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는 다음달까지 국정운영 5개년 초안을 만들어 최종안을 오는 7월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