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 감독에겐 기적 있다" 이런 의미였나

입력 2017-05-22 11:22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어김없이 질책과 비난이 뒤따른다. 감독, 배우의 자질과 역량을 떠나 '불륜'이라는 도덕적 키워드 탓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신작에 캐스팅된 것에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던 감독님과 함께 촬영하게 돼 영광이다. 홍상수 감독님과의 이번 영화 작업이 많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후 영화촬영을 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작업에 "너무 행운이었다"면서 "같이 작업해 좋은 경험이었다. 그동안 홍 감독님 영화를 좋아했는데 함께해서 기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 나아가 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홍상수 감독 작품에는 기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은 늘 기적을 믿고 영화를 찍는다고 말하더라. 막연하게 기적이란 생각이 뭘까 궁금했는데 기적이란 걸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마지막 촬영 때 눈이 내리더라. 기적처럼 눈이 내려 정말 놀랐다. 엔딩이 바꼈고 신기했다. 영화가 따뜻하고 예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