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건설·화학株 상승...이란 대선·국제유가 급등 영향

입력 2017-05-22 09:45


이란 대통령 선거 결과와 함께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정유주와 건설주, 화학주가 22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GS는 전 거래일보다 2.92% 오른 6만6천900원에 거래됐다.

S-Oil(1.96%)과 SK이노베이션(0.30%)도 함께 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8센트(2.0%) 오른 배럴당 50.33달러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50달러 선을 넘어서며 지난 4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오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회담에서는 하루 180만 배럴의 원유생산을 줄인 감산 합의가 내년 3월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하니 대통령 재선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중동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

대림산업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0.84%)과 대우건설(0.13%)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롯데케미칼(4.42%), OCI(0.34%), SK케미칼(0.31%) 등 화학주도 동반 강세다.

/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