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 고경표, 임수정 향한 애틋한 마음 담은 '시' 눈길

입력 2017-05-21 01:38


<시카고 타자기> 속 세 주인공인 임수정, 유아인, 고경표의 전생에 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12회에서는 유진오(고경표 분)가 드디어 자신의 모습이 설에게 보여지는 방법을 찾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유령이 된 진오를 볼 수 없어 아쉬워하는 설 앞에서 진오는 설(임수정 분)이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시를 읽으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진오는 “널 만나기 전에 이런 시를 읽었어. 들어볼래?"라며 자신의 마음이 담김 시를 주문처럼 읊어나갔다.

장미가 피고 가슴이 설렐 때 / 지금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 지금 부르십시오 / 당신의 해가 저물면 / 노래를 부르기엔 너무 늦습니다 / 당신의 노래를 / 지금 부르십시오. 진오가 시를 다 읽는 순간 전설은 드디어 유진오를 보게 되고, 브라운관으로 둘의 애틋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마음이 뭉클하다”, “진오가 시를 읽는 동안 내 마음이 움직이는 느낌” "메이킹 좀 마니 풀어주세요" "회차가 거듭될수록 아련하고.. 해피엔딩 기대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