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서 갤럭시 S8 공개..."중국은 삼성에 가장 중요한 시장"

입력 2017-05-19 08:43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 S8과 갤럭시 S8+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발표회에서“지난 1992년 중국 진출 이후 25년 동안 중국은 삼성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었다"며 "’갤럭시 S8’·’갤럭시 S8+’를 통해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기지 9곳을 운영하고, 7개 R&D센터, 디자인센터에 4,0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있으며, 이번 갤럭시 S8?갤럭시 S8+ 출시와 함께 중국의 대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 S8과 갤럭시 S8+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는 중국 유력 온라인 서비스업체들과 연계해 장소·이미지·와인 검색이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컨텐츠 기업인 텐센트(Tencent)의 신작 모바일 게임 '천룡팔부'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게임런처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갤럭시 S8·갤럭시 S8+는 중국에서 미드나잇 블랙·오키드 그레이·메이플 골드·코랄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오는 2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갤럭시 S8’는 5,688위안(한화 약 93만원), ‘갤럭시 S8+’는 6,188위안(한화 약 101만원)으로 책정됐다.

미드나잇 블랙 모델의 경우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도 선보이며, 가격은 6,988위안(한화 약 11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