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한당' 변성현 감독 논란 발언 뭐길래?.."대선 때문에 홍보가 안 된다", "이게 다 문씨 때문이다"

입력 2017-05-18 21:28


'불한당' 변성현 감독이 최근 불거진 SNS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변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변 감독은 "SNS가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적었던 저의 생각 없는 말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입힌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특히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 개월을 같이 고생한 배우와 스텝분들께 더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배우의 팬분들께도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 감독은 "다만 저는 지역차별주의자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코 아니라는 점 하나만은 외람되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고향 역시 전라도이며, 특정 지역과 여성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은 제가 가장 혐오하는 집단입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는 '불한당'의 변성현 감독 트위터 발언이라는 제목의 캡쳐본이 퍼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데이트 전에는 홍어를 먹어라. 향에 취할 것이다", "이게 다 문씨 때문이다", "대선 때문에 홍보가 되질 않는다. 대선을 미뤄라. 나도 니네만큼 준비 오래했다"라는 발언이 적혀 있어 논란이 됐다.

/사진 제공=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