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9년 간 제창되지 않았던 이유는? 유시민 "누군가 부르기 싫다는 것"

입력 2017-05-18 12:03


18일 37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된 가운데, '썰전'의 유시민 작가가 과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언급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 작가는 지난해 JTBC ‘썰전’에서 “합창은 합창단만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고 제창은 (참석자가) 일어나서 다 같이 부르는 것”이라며 “제창하던 것을 왜 (2009년에) 합창으로 바꿨는가 하면 (누군가는) 부르기 싫다는 뜻이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정권 핵심 인사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원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이 1997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행사에서 제창됐으나,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합창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후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을 지시하면서 9년 만에 다시 제창이 이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