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거행된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정부 공식 기념행사다.
기념식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정신을 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무엇보다도 이번 기념식에서는 5·18을 상징하는 노래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9년 만에 제창 방식으로 부를 예정이다.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만 해도 5·18 기념식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든 참석자들이 제창했지만, 일부 보수 진영의 반발로 2009년부터는 합창단이 부르면 원하는 참석자들만 따라 부르는 합창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후 해마다 5·18 기념식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고 기념식이 이념 갈등의 장으로 변질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가수 전인권 씨가 기념식 무대에 올라 '님을 위한 행진곡'과 '상록수'를 부르는 것도 국민통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
이번 기념식은 예년에 없던 기념공연도 추가됐다. 3막으로 구성된 기념공연은 5·18 희생자에게 보내는 유족의 편지 낭독으로 시작돼 광주시립합창단, 가수 전인권·권진원 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 뉴스에 네티즌들은 "너무나 오래걸렸지만 광주는 치유되어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진실이 밝혀져야한다" (trad****), "80년 518 이후 81년 총선에서 전북 전남에서 민정당 지지율이 50%가 넘었다. 무슨 의미겠냐 사실상 그 당시에는 지역감정이 없었다. 518을 이용해 먹은 세력, 지역 감정을 만들고 이용한 세력이 누군지 잘 생각해 봐라." (hbk2****)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