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 증시] 트럼프, 내통설 수사종료 요구

입력 2017-05-18 13:14
[생방송 글로벌 증시] - 랭킹뉴스 / 윤진열 외신캐스터

랭킹으로 보는 오늘의 외신입니다.

이 시각 현재 세계 곳곳의 외신에서는 어떤 소식을 전하고 있을까요. 먼저, 로이터통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5위입니다. 5위는 인텔과 BMW가 자동차 부품 제조사 델파이와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는 소식이고요.

이어서 4위는 스웨덴 자동차업체인 볼보가 "앞으로 디젤엔진을 추가로 개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대신 이 자금을 전기차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다음으로 3위는 영국 정부가 로이즈 뱅크에 투입한 공적자금을 모두 회수하면서, 민영화 작업이 완료됐다는 소식입니다.

다음으로 2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기밀 누설 논란을 빚고 있는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동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에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에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맞대응에 나섰던 건데요.

하지만(1위) 트럼프 대통령이 두 달 전 코미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설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내 탄핵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는 소식이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서 뉴욕타임즈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5위입니다. 미국 법원이 "'검색하다'라는 의미로 쓰이는 '구글'에 대해 '구글'은 고유명사이며 아직 보통명사라고 할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로써 구글은 상표권을 보호받게 됐습니다.

다음으로 4위는 브라질에서 핀테크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 은행들이 차지하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는 소식이고요.

이어서 3위입니다. 프랑스 당국이 이용자들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 페이스북에 대해 약 1억 8천만원의 과징금을 처분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지만, 프랑스 당국의 규제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2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이 수면 위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습니다. FBI 국장 해임부터 러시아로의 기밀유출 의혹, 여기에 러시아 관련 수사중단 요구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탄핵론이 힘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1위) 미국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공개 촉구한 데 이어 집권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이에 공감하는 의원이 나오는 등 벌써부터 탄핵 정국이 조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1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워싱턴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5위입니다. 미국 햄버거 체인 '파이브 가이즈'가 지난 2년간 1위를 지켜온 '인 앤 아웃' 버거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고요.

다음으로 4위입니다. 현지시간 17일 달러가 엔 대비 2% 가까이 급락해 이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3위) 그 동안 달러에 상승 압력을 가해왔던 미 연준의 6월 금리 전망도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2위와 1위 소식 역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현재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뚜렷한 불법 행위가 없고, 의회 통과가 쉽지 않아 현실적으로 탄핵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이 시각 현재 외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위기'를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4개월 여만에 자국은 물론 국제적인 신뢰까지 잃으면서 탄핵 위기에 몰렸습니다. 현실성 여부를 떠나서,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트럼프 탄핵' 가능성이 본격 거론되기 시작한 건데요.

현지시간 16일, 공화당 중진 존 매케인 연방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관련 의혹이,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을 부른 워터게이트 사건 규모에 도달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워싱턴의 이런 분위기는, 이날 뉴욕타임스에서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의 FBI 수사 외압 의혹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4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물러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에게, "수사를 끝내고 플린을 놓아주는 것에 동의해주길 바란다. 플린은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는데요. 이에 대해 코미 전 국장은 수사 종결 여부에는 즉답을 피한 뒤 "플린이 좋은 사람이란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설이 계속해서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결과가 있을지 끝까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생방송 글로벌 증시는 매주 월~금 오전 6시에 방송됩니다.

※ 본 랭킹은 매체 내의 조회 수, 최신 톱 뉴스 순위, 우리나라 경제와의 관련성 등을 고려해 자체 심의를 거쳐 선정한 것임을 참고 바랍니다.

이무제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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