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美 3대 지수·달러가치 폭락, '제2 워터게이트' 터지나

입력 2017-05-18 13:37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美 3대 지수·달러가치 폭락, '제2 워터게이트' 터지나

트럼프 탄핵설, 제2 워터게이트 우려 확산

트럼프 2차 탄핵설이 다시 떠오르면서 제2의 워터게이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각종 공포지수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었고, 미국 3대지수가 폭락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300p 이상의 급락을 보였다. 또한 달러 약세의 가속화로 인해 달러인덱스도 97대로 급락했으며, 미국경기에 대한 라지 패치가 대두되고 있다.

취임 이후 20일 만에 '1차 탄핵설' 고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에도 '당선 무효설'에 휘말렸으며 대선 직전에는 대통령 자격설이 도마에 올랐다. 취임 후 20일 만에 대통령 탄핵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는데 취임 100일이 지난 현재 2차 탄핵설이 심화되고 있다. 2차 탄핵설은 FBI 국장인 제임스 코미를 해임한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제2의 워터게이트 사건이 발생할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1차 탄핵설 여론조사, 찬성 40%, 반대 50%

현재 발발된 2차 탄핵설은 1차 때와 달리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슬람인과 히스패닉계가 트럼프 탄핵설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으며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가세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차 탄핵설 여론조사를 살펴 보면 찬성 48%, 반대 41%로 1차 때와 달리 찬성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워터 게이트, 닉슨 재선 목적 민주당 도청

1970년대 초 발생했던 워터게이트 사건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재선 목적, 탈세, 부패 등이 드러나면서 사상 처음으로 자진하야 했다. 현재 2차 트럼프 탄핵설 역시 워터게이트 사건과 전개과정이 거의 유사해 제2의 워터게이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우리와 달리 의회에서 탄핵결정

미국은 의회에서 탄핵이 결정되는데 이전에 넘어야 할 상하원 모두 공화당 의원이 다수이다. 때문에 절차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당할 확률은 적다. 하지만 프리덤 코커스 등 강경파 공화당 의원들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행정명령 1호 반이민정책, 연방법원 반대

트럼프 정부는 출범 직후 신속하게 공약을 이행했지만 행정명령 1호인 반이민정책은 연방법원이 반대하였으며, 트럼프케어 역시 프리덤 코커스의 반대로 철회되었다. 또한 말 뿐인 중국 환율조작 문제에 대해 'NATO'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다우지수 20000 진입 후 거품논쟁 재확산

현재 CPPE지수는 28배로 적정수준인 20배를 상회하고 있다. Fed의 가치평가모형 역시 현재 미국증시에 대해 고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노믹스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미국증시에 조정의 빌미를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코스피 2300 돌파 이후 뒤늦은 대세론 확산

2차 트럼프 탄핵설로 미국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국내에는 뒤늦은 대세상승론이 심화되고 있다. 때문에 국내증시에는 환차익과 체리피킹을 겨냥한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떠나고 국내기관 투자자들은 제역할을 해내고 있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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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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