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4일부터 이틀간 중국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은 2019년 2차 포럼 개최 약속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일대일로가 동남아시아를 넘어서 유럽, 아프리카를 하나로 잇는 대형 프로젝트인만큼, 신흥국들의 인프라 관련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인데요.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또 펀드 이외에 다른 투자방법은 없는지 김보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핵심은 철도·건설 등 인프라 산업입니다.
<인터뷰> 권동우 하이자산운용 매니저
“일대일로 관련해서 철도,건설 관련된 종목 투자 비중을 많이 높였구요. 차이나레일웨이 그룹이라든지 차이나컨스트럭션 이런 쪽들이…"
중국이 대규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본격화할 모습을 보이자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인프라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신흥국 인프라 투자 펀드는 총 21개.
관련 상품들을 살펴보면 인도 인프라 펀드의 성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IBK인디아인프라펀드는 연초이후 22%,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 하이도시화속의아시아우량기업펀드가 각각 21.8%, 11.9% 수익률을 기록하며 인프라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 5%를 뛰어넘었습니다.
중국 인프라 펀드 중에서는 연초 이후 하이차이나인프라컨슈머펀드가 16.1%,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펀드가 9.5% 성과를 거뒀습니다.
직접 투자로 일대일로에 대응하려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홍콩, 베트남, 일본 등 총 11개 아시아 국가에 직접투자가 가능한 상황.
일대일로 투자 유망종목으로는대표적으로 안후이콘치시멘트(Anhui conch cement), 용원전력(China longyuan), 중국중철(China railway) 등이 꼽힙니다.
대부분 중국 정부 산하기관 혹은 중국 최대 기업으로 분류되는 종목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대일로가 성사되면 여행·관광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련 상품으로의 관심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공모펀드에서는 미래에셋타이거여행레저ETF, 사모펀드에서는 현대AVIATION, 하나항공기, 유진 AVIATION 등이 거론됩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