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心' 사로잡은 케이뱅크 체크카드, 발급 28만건‥여신은 3000억원 돌파

입력 2017-05-17 14:13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포인트적립과 캐시백 혜택 등 강점을 앞세워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체크카드 발급건수가 28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여신은 3100억원 수신은 3800억으로 개점 45일 만에 올해 목표의 75% 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17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현재까지 체크카드 발급 수가 28만 건에 육박한다며 고객 10명 중 9명이 체크카드를 발급 받은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눈에 띄는 점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 고객의 변화추이로, 오픈 이후 6주간 연령대별 남녀 고객의 체크카드 발급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 중 여성 비중이 평균 40.1%로 나타나며 젊은 여성층을 사로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30대(28.4%)와 40대(25.3%), 50대(21.5%), 60대 이상(18.0%)보다 그 비중이 확연히 높은 수치입니다.

20대 여성고객 비중이 높은 것은 월 최대 3% 포인트적립 또는 3만원 통신캐시백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카드혜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케이뱅크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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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포인트적립형 체크카드는 5월 31일까지 신청 완료한 고객에게 연말까지 월 최대 3%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통신캐시백형은 KT 통신요금을 카드로 자동이체 납부하면 사용실적 구간에 따라 24개월간 월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대 여성 고객이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편의점, 마트 등 유통업종이 25.2%로 주된 사용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일반 음식점 등 외식업 20.3%, 통신요금 납부 등 서비스 이용비가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케이뱅크 체크카드 2종 모두 GS리테일의 POP 서비스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GS25와 GS수퍼마켓 이용 시 GS&POINT 적립과 현장할인 등의 혜택이 자동 적용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 체크카드의 혜택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전파되면서 강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20대 여성고객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누적 가입자 중 여성고객 비중도 오픈 초기 20% 초반이었던 데 반해 5월 현재는 10%포인트 가량 증가하면서 여성 비중이 지속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케이뱅크는 오픈 45일만인 17일 현재 여신액 3100억원, 수신액 3800억원을 돌파해 예대율이 81%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의 올해 여신과 수신 목표액이 각각 4천억원, 5천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영업을 본격 개시한 지 45일 만에 올해 목표액의 75%를 넘어선 셈입니다.

현재까지 가입자 수는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