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개막…봉준호·홍상수 '황금종려상' 관심

입력 2017-05-17 11:14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17일 오후 7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18일 오전 2시) 프랑스 휴양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개막작은 프랑스 아르노 데플레섕 감독의 '이스마엘스 고스트'로, 프랑스 배우 마티외 아말릭과 마리옹 코티야르가 출연한다.

경쟁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를 포함해 총 19편이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한 '옥자'는 거대동물 옥자와 소녀 미자의 우정과 사랑,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했다.

'그 후'는 홍 감독의 21번째 장편으로,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과 그의 아내(조윤희 분), 봉완의 출판사에 처음 출근한 아름(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야~김민희 또 여우주연상 타는거 아냐???" (etde****), "홍상수하고 김민희 또 시상식에 같이 나타나겠네...와이프는 뭔 고난이냐..." (fdre****)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