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 연극 ‘3일간의 비’ 캐스팅…1인 2역 도전

입력 2017-05-17 09:29



윤박이 연극 '3일간의 비'에 출연한다.

'3일간의 비'는 2003년 토니상 수상자인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으로, 줄리아 로버츠와 콜린퍼스, 제임스 맥어보이 등 해외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 무대에서 '3일간의 비'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박은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이밖에 최재웅, 최유송, 이윤지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출 능력을 인정받은 오만석이 총연출을 맡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연극 '3일간의 비'는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윤박은 연극 '관객모독' '망원동 브라더스'에 이어 '3일간의 비'에 잇달아 출연하며 꾸준히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연극 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활발할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박 주연 영화 '식구'는 지난 4월 30일 막을 내린 '제26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Best Foreign Feature)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