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감독 "盧 통해 희망의 씨앗 보여주고파"

입력 2017-05-16 18:06


'노무현입니다' 감독 이창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통해 '희망'을 그렸다고 밝혔다.

영화 '노무현입니다' 감독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지율 2%의 국민경선에서 출발해 강력한 대선후보로 떠오르기까지 과정을 되짚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 '인간 노무현'에 대해 증언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16일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 '노무현입니다' 감독은 "인간 노무현은 정치인이기에 앞서서 인간이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이라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상했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4월 영화를 만든 계기로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감독은 "2002년 경선 그 자체를 본다면 한 사람의 국회의원의 지지도 없이, 계파도 없이, 오로지 노무현이라는 콘텐츠와 시민들의 힘이 역사를 바꾼 것을 보았다"며 "우리에게 희망의 씨앗이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오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