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됐던 중국 롯데마트 홈피 재가동...사드보복 완화?

입력 2017-05-16 12:38


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에서 맹공을 당해 폐쇄됐던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가 두 달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롯데마트 공식홈페이지는 사드 부지 제공이 결정된 지난 3월 초부터 운영 중단 상태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문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중국 롯데마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죄송합니다, 홈페이지 수리 중입니다"라고만 뜨고 연결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롯데마트를 소개하는 정상 화면이 뜨면서 원래 상태로 복구됐다.

이를 두고 중국 롯데마트가 홈페이지를 다시 열며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 아닌가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사드 부지 계약이 마무리된 지난 2월 28일 롯데그룹의 중국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으로 다운됐으며 롯데면세점의 한국어·중국어 등 모든 언어로 된 홈페이지도 해킹 공격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롯데면세점 중문 공식홈페이지도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롯데마트 영업정지는 여전하다.

기존과 달라진 점은 중국 당국이 롯데마트에 대해 추가 영업정지 조치는 하지 않으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 뉴스에 네티즌들은 "롯데는 무슨 죄인가...중국은 빨리 영업정지를 풀어야 한다" (tdgg****), "중국의 사드보복에 우리 정부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가...이대로 당하고 계속 있는건 아니다 " (sdfe****), "짜증난다. 우리가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사드 설치 하는데 중국이 왜 경제로 보복을 할 수 있나" (cser****)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