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신동욱 "뇌진탕 후유증에 기억 일부 잃어"

입력 2017-05-15 11:48


'복면가왕' 신동욱의 감동의 무대가 화제다.

신동욱은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진공청소기로 무대에 올라 열창, 청중단을 비롯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투병하고 있는 신동욱은 지난해 소설가로도 데뷔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신동욱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사람들을 5년 동안 피했다. 제 자신 스스로 이겨내기 위해 병과 싸우기 위해 사람들을 피했다. 매니저도 제가 어떻게 사는지 몰랐다"며 "사람들을 피하며 저 스스로를 버텨왔고 운 좋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해 그 고통의 크기를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라 군대 생활 중 심장부정맥으로 쓰러진 사연을 털어놓으며 "뇌진탕으로 기억이 조금 사라졌다. 기억이 날아가니까 가장 힘든 것은 사람들이 내게 인사를 해오는데 내 기억에 그 사람이 없을 때 굉장히 아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신동욱은 최근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몸 상태가 많이 호전 됐음을 알렸다. 특히 드라마 '파수꾼'을 통해 배우로서 컴백을 예고한 그의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