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오정근 /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
문홍철 / 동부증권 연구위원
유성만 /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오정근 : 현재 국내주식에 외국인들은 약 10조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국내주식은 약17% 상승했다. 반면 환율은 1,200원대에서 1,130원대까지 하락했다. 그렇다면 환차익은 약 7%가 발생한 것이며, 주가가 17% 상승했기 때문에 종합 24%의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원화절상 압력이 강해지고 4월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한국은행 등이 손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부터 원화는 계속적으로 절상되어 온 것이다. 10월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원화환율이 1,100원대까지 하락할 경우 한국은행이 최소한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 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가능성이 높다.
-문홍철 : 지난 주말 나타난 채권금리의 하락은 다소 기술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최근 금리 상승세가 컸고 국내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또한 추경을 편성할 것이라는 예상도 많아지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최근에는 이러한 오름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으로 전환되면서 주말에 일시적으로 금리가 하락한 것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약세이다. 또한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약해졌다. 국경세 도입이 어려워진데다 달러의 반대쪽에 있는 유로화와 신흥국 통화들이 정치적 안정과 세계 경기회복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약세가 더욱 완연해지고 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신흥국 통화는 강해지고 달러 유동성이 풀린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베타가 큰 국가이니 뚝심을 잃지 말고 긍정적인 모멘텀에 편성하는 것이 좋다.
-유성만 : 지난 주 말부터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닥이 코스피와의 격차를 줄여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의 단기적인 조정세는 어느 정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코스닥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장은 좋은데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좋을게 없다라는 말이 주변에서 많이 들리고 있다. 이번 코스피 신고가 현상이 주로 시총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자동차를 비롯한 일부 대형주가 주도했고 이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이 조정 받았던 대형주들(화장품)과 중소형주들에서 반등이 나타나긴 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손실폭이 줄었을 뿐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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