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신은정, 낙폭 큰 감정 연기로 눈물샘 자극

입력 2017-05-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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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에서 신은정이 낙폭 큰 감정연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은정은 MBC 새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에서 민해원 역할로 안방극장 눈물샘을 자극했다.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루는 드라마다.

극 중 신은정이 맡은 민해원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여린 심성의 소유자. 정의감 강한 국사선생 김찬기(조덕현)와 결혼해 살던 중 남편의 억울한 죽음 이후 위기에 빠지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신은정은 극 중 아들 수현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부터 경찰서 앞에서 망연자실한 모습, 상복을 입고 폭풍 오열하는 모습까지 롤러코스터타듯 스펙타클한 인생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회 방송에서는 독립군과 친일파 후손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친일파의 후손 홍일권 (장광)이 의열단에서 내려온 비밀 지도를 찾기 위해 의열단의 후손인 장판수(안길강)와 김찬기(조덕현)를 쫓았다. 그 과정에서 김찬기가 죽고 억울한 누명을 쓴다. 이에 김찬기의 아내 민해원은 실의에 빠진다. 방송 말미 불이 난 집에 쓰러져 있던 민해원과 아들 수현(허준우)이 장판수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여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도둑놈 도둑님' 제작 관계자는 "촬영 현장에서 신은정이 체력 소모가 많이 되는 격한 감정의 신들을 힘든 내색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줬다"며 "오늘 밤 방송되는 2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 첫방송은 몰입도 높은 전개로 9.2%(닐슨 수도권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