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무명 설움 토로하며 눈물…설마 그때도 도박중?

입력 2017-05-14 13:36


그룹 제이투엠 출신 정진우가 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무명 설움에 눈물을 흘렸던 당시 모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판사 허미숙)은 국민체육진흥법상 도박,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진우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진우와 함께 그의 부탁을 받고 허위로 도박을 했다고 자백한 혐의로 기소된 권모씨 역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권씨는 정진우의 어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우가 도박을 시작한 건 2011년 11월 부터다. 그가 제이투엠으로 활동하며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건 2013년 10월. 이 때문에 그가 '불후의 명곡' 최진희 편에 출연해 우승을 하던 당시에도 도박을 하고 있던 것이냐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당시 정진운은 '불후의 명곡' 무대를 끝낸 후 "노래를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라며 "싱글이라도 내면 어떨까는 제안 받았고 흔쾌히 하게 됐다. 그냥, 저희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하게 됐다"고 무명 설움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도박 혐의로 구속돼 실형까지 선고받으면서 그는 아이돌에서 범법자로 전락하는 신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