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00선 가까이 치솟으면서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국내 주식투자로만 13조 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278개 종목의 평가차익이 12조 5,857억 원에 달했습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평가액은 작년 12월 29일 93조 5,917억 원에서 4개월여 만인 지난 10일 106조 1,774억 원으로 13% 넘게 올랐습니다.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종목은 9.72%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로, 올해 들어서만 평가차익이 6조 735억 원에 달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밖에 SK하이닉스로 8,127억 원, KB금융 4,201억 원, LG전자 3,044억원, 하나금융지주로 2,847억 원의 차익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