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제22차 EMEAP 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지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간 협의체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1개 중앙은행이 회원은행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이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해 통화금융안정위원회와 금융시장, 지급결제, 은행감독 워킹그룹 등 주요 실무협의체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요인이 역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7월 이후 지급결제 워킹그룹 의장직을 수행하며 역내 지급결제제도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또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해 '금융안정 리스크와 정책대응', '바젤 규제개혁의 역내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18일 귀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