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재건축 0.38%↑

입력 2017-05-12 13:45


강동, 강남, 송파 등 재건축 아파트 강세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이 0.15% 상승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4월 마지막 주(0.03%)보다 5배 이상 커진 오름폭입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동(0.98%), 강남(0.25%), 송파(0.17%), 영등포(0.16%), 마포(0.13%), 구로(0.31%) 순으로 올랐습니다.

5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둔 강동 둔촌주공1·2·3·4단지가 3,000만원 가량 오르는 등 재건축 아파트(0.38%)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신도시는 위례(0.12%), 김포한강(0.04%), 평촌(0.03%)이 상승했고, 산본과 동탄이 모두 0.02% 하락했습니다.

특히 광교는 중대형 위주로 매매가격이 하락해 이의동 래미안광교가 3,00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경기·인천은 실수요를 중심으로 한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천(0.17%), 하남(0.09%), 구리(0.07%), 부천(0.06%), 파주(0.04%), 시흥(0.03%)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과천은 강남 재건축 시장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8% 상승하며 오름폭이 확대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올랐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한동안 주춤했던 매수수요가 대선 직전인 5월 초 반짝 움직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새 정부가 주거복지확대에 중점을 둠에 따라 당분간 주택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