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아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다던 작품 바뀌나

입력 2017-05-11 17:16


배우 박성웅이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 속 한류스타 여운광으로 인생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초 박성웅이 "한류스타 박해진, 경호원 박성웅으로 잘못 기사가 난 적도 있다"고 밝힐 정도로 대중의 예상을 뒤엎는 캐스팅이었지만 박성웅은 뻔뻔하고 허세 넘치면서도 따뜻한 속내를 지닌 여운광으로 열연했다.

사전제작드라마인 탓에 함께했던 배우와 스태프들은 하나같이 박성웅이 여운광인지, 여운광이 박성웅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다고 후문을 들려주기도 했다. 박성웅은 대본을 보며 캐릭터 분석에 집중했고 곳곳에 허세나 귀여운 행동으로 애드리브도 추가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는 전언이다.

박성웅은 11살 난 아들이 성인이 되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작품으로 '신세계'를 꼽았던 터다. 박성웅은 2015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대중에게 아빠를 가장 널리 알릴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니 만큼 아들이 크면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고, 얼마 전 JTBC '아는 형님'에서도 같은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만약 박성웅이 '맨투맨'으로 인생작을 경신하게 되면 박성웅이 아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은 작품 순위도 바뀔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사진=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